평창, 농촌학생 통학택시 달린다
평창, 농촌학생 통학택시 달린다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7.03.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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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향상·부담 경감·안전 귀가 ‘일석삼조’
8000만원 예산 투입... 택시 29대 배정 운행

강원도 평창군이 관내 5개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농촌학교학생 통학택시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2013년부터 농촌학교학생 통학택시를 운영해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는 고등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올해도 8000만원의 예산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월 89명이 이용해 32대의 택시를 운영했고 올해도 평창군 지역 5개 고등학교에서 신청을 받은 결과 89명이 신청해 택시 29대를 배정해 운행한다.

택시 이용학생이 1일 자부담 1000원을 월단위로 학교에 선납하면 군에서는 자부담을 제외한 요금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통학택시 운영으로 평창군 지역 고등학교 재학생들의 야간 통학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면학분위기를 조성해 학력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자녀들의 안전한 귀가를 책임지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심재국 군수는 “통학택시 이용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늦은 밤 자녀를 태우러 가는 불편을 해소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평창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평창/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