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것이 과학이다’… 부산과학축전 개최
‘노는 것이 과학이다’… 부산과학축전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3.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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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5-16일 국립부산과학관서

부산시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다음달 15일과 16일 국립부산과학관에서 부산과학축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과학의 날’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노는 것이 과학이다’라는 주제로 5개 주제별 전시관과 특별행사를 펼친다.

부산과학관 실내 기획전시실 및 로비에 마련될 테크파크 전시관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첨병으로 꼽히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드론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아울러 3D프린터로 초코렛을 직접 만들어보는 3D초코렛공장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첨단과학과 초코렛이 만나 펼치는 진귀한 과학의 세상을 맛보게 된다.

과학관 야외마당에 마련되는 ‘fUN & FUN 파크 전시관’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국립수산과학관, 부산국가지질공원, LG사이언스홀 등이 ‘부산 과학관 마을’을 조성한다.

이 곳에는 기상캐스터체험, 기상달력만들기, 기후변화체험, 멸치해부 등 시민들이 체험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외마당의 드림 파크 전시관은 몽골부스 아래 부산지역 초중고 과학동아리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과학적 소양을 시민들에게 마음껏 뽐내는 미래 우리 지역 과학꿈나무들이 경연을 펼치는 곳이다.

또 대회의실의 스토리 파크 전시관은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시민들을 상대로 과학이야기를 풀어내는 과학강연을 통해 재미난 과학의 세계로 이끈다.

이 밖에도 이번 과학축전에서는 과학으로 이뤄지는 ‘한마당 축제’를 느낄 수 있는 과학벼룩시장과 로봇옷 만들기 코너도 운영한다.

과학벼룩시장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과학서적 장난감 등을 서로 교환하고 나누는 장터로 사전 접수를 통해 진행한다.

과학관 야외마당에서는 부산시소방본부의 소방안전 및 탈출체험, 응급처지 체험도 펼칠 계획이다. 또 부산과학축전 첫날 오전10시 개막식과 함께 부산지역 이공계 학자들의 연구의욕 고취와 사기를 높여주기 위한 부산과학기술상 시상식도 개최한다.

한편 ‘과학의 날’은 ‘과학입국’을 기치로 과학기술처가 1967년 4월 21일 정부 부처로 발족된 것을 계기로 4월을 ‘과학의 달’로 명명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펼치고 있다.

부산과학축전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4월 ‘과학의 달’에 개최해 왔으나 올해의 경우 갑자기 맞게 된 대선 기간과 겹침에 따라 선거법을 검토한 결과 공직선거법 및 공직선거관리규칙 등과 무관해 당초 일정대로 시행하게 됐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