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3개조 편성 정밀예찰 실시
경남 진주시는 서부경남 딸기 주산지역의 일부 농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딸기세균모늬병 확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정밀예찰 등 선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3개조 6명으로 정밀예찰반을 편성해 대평면, 수곡면 등 자가 육묘 포장을 중심으로 정밀예찰에 나선다.
딸기세균모무늬병은 잎의 뒷면에 뜨거운 물로 데친 것 같은 작은 점무늬가 형성되는 병으로 물에 의해 세균이 주변으로 전염되어 심하면 말라 죽는 병이다. 재배농가는 병 발생에 따른 직접적인 수량감소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어 건전묘 사용에 대한 농업인의 인식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금년에 7억2300만의 사업비로 딸기 우량모주 11만9000주와 167ha의 토양소독제를 공급해 딸기세균모무늬병 발병에 대처할 계획이다.
시 농산유통과 관계자는 "병이 든 식물체는 일찍 뽑아 소각처리해야 한다"며 "병이 발생했던 포장과 육묘장은 토양소독을 실시하고 무엇보다 병에 걸리지 않은 포장에서 생산한 건전한 모종을 심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설딸기는 진주시의 주산작물로서 487ha에 면적에 100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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