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창조발전소 '디자인 스프링' 21일 첫 운영
부산시 청년창조발전소 '디자인 스프링' 21일 첫 운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3.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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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부산대 등 2개소 추가 개소

▲ 부산시는 오는 21일 부산진구 가야동 동의대 부근 대학가에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활동지원을 위한 청년창조발전소 ‘Design Spring’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 청년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부산시는 오는 21일 부산진구 가야동 동의대 인근 대학가에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활동지원을 위한 청년창조발전소 ‘Design Spring(디자인 스프링)’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창조발전소는 청년들이 창의력을 쏟아 문화·예술·산업·창업 콘텐츠를 생산하거나 소비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활동지원, 대학가 활성화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이 사업은 대학가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민선6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곳은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에 기업이 사회공헌사업으로 운영하는 ‘상상마당’과 비슷하지만 공공기관이 예산을 들여 대학·전문기관과 함께 취업·창업 연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창조발전소는 디자인 특화 프로그램이 많아 ‘Design Spring(디자인 스프링)’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이 사업은 청년창조발전소 조성사업의 첫 번째 사업으로 2015년 부산시가 사업공모를 통해 부산진구를 선정·추진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34억90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기존 근린생활시설 건물(연면적 726㎡)을 인수해 리모델링했다.

이 건물 지하 1층 ‘디자인 스퀘어’는 세미나·워크숍·강연회 등을 열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지상 1층 ’살롱‘은 디자인 제품 전시공간과 라운지 및 카페테리아로 구성돼 차도 즐길 수 있다.

2층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부산 최대 디자인 전공원서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각종 독서를 할 수 있고, 컴퓨터를 이용한 디자인 작업실과 토론방 등으로 꾸몄다.

3층 ‘3D 공작소’는 3D 프린터를 활용해 교육·제작·가공을 할 수 있는 PC 교육장 및 가공실로 운영된다.

4층은 청년단체·기업들의 입주사무실 등으로 활용되고, 옥상 ‘하늘발전소’는 친목도모를 위한 파티공간과 야외 강연장·쉼터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청년창조발전소 ‘Design Spring’에 이어 부산에 권역별로 창조발전소 2곳을 더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금정구 부산대 대학가에 설립되는 ‘G.톡톡S’ 창조발전소는 인문학·인디문화를 중심으로 하고 12월 설립되는 남구 부경대·경성대 대학가의 ‘고고씽Job’은 영화·영상·애니메이션과 유엔평화특구 청년문화 등을 주제로 조성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청년창조발전소 조성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사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총 6억원 범위에서 1개 사업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창조발전소 프로그램지원 사업’도 별도로 공모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대학가 3대 핵심클러스트 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자치단체가 주체가 돼 인접 대학 등 2개 이상 컨소시엄을 구성, 신청하면 된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한 뒤 4~5월 심사·최종 결정된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