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소통공간 ‘천연옹달샘’ 8일 개소
서대문구, 소통공간 ‘천연옹달샘’ 8일 개소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7.03.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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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상수도 가압장 주민 공간으로 탈바꿈
소모임·취미 활동 등 마을 공동체 새옷 입어

폐쇄돼 흉물스럽게 방치된 옛 상수도 가압장이 주민을 위한 교육, 문화, 돌봄, 모임 공간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모은다.

서울 서대문구는 관내 천연가압장이 주민 주도의 리모델링을 거쳐 마을공동체 소통공간인 천연옹달샘(독립문로10길 6)으로 8일 새롭게 문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천연가압장은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소유로 1962년 건립 이후 가압장으로 사용돼 오다 2012년부터 운영되지 않았다.

새 명칭인 ‘천연옹달샘’이란 천연동에 위치한 작은 샘터란 뜻으로 ‘옹달샘처럼 주민에게 지속적으로 즐거움과 행복을 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지상 2층 연건축면적 165.16㎡로 1층에는 각종 프로그램과 교육 진행을 위한 ‘다목적실’, 생일파티와 점심,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공유주방’이 들어섰다.

2층에는 프로그램실 2개, 휴게실, 베란다가 마련돼 주민들이 편하게 소모임과 취미활동을 할 수 있다.

천연옹달샘 마을활력소는 지역 문화거점시설로 어린이, 청소년, 청년, 부모, 중장년, 어르신 등 다양한 주민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주민뿐 아니라 마을공동체, 협동조합 등 다양한 단체나 조직에서도 소정의 대관료를 내면 이용 가능하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변 미관을 해쳐온 건물이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만큼 주민 소통과 공유, 나아가 마을공동체를 이뤄 가는 복합거점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