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조만간 한국당에서 30명 탈당할 것"
김무성 "조만간 한국당에서 30명 탈당할 것"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7.03.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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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선출마한다면 靑 지시 따른 것"
▲ (사진=연합뉴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 자유한국당에서 30명 정도가 (탈당) 결심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광주지역 정치부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탄핵에 찬성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면 합류하기로 했던 사람들이 반 총장의 불출마로 주저 앉았지만, (탈당) 계기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 수십만명이 모여 어떤 사태가 발생할 줄 모르는데, 또 부총리에게 넘기고 출마한다면 소명 의식이 결여된 것"이라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나오면 나쁜 사람"이라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출마 포기를 압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만약 황 대행이 대선에 나온다는 것은 청와대 지시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며 청와대의 대선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그 유혹을 벗어나느냐, 본분을 지키느냐 하는 것은 것은 황 대행 자신에 달려 있다"고 거듭 황 대행을 압박했다. 

 [신아일보] 김동현 기자 abcp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