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봄날' 원기준, "아빠 되주고 싶다" 선우재덕까지 속여
'언제나 봄날' 원기준, "아빠 되주고 싶다" 선우재덕까지 속여
  • 박선하 인턴기자
  • 승인 2017.02.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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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언제나 봄날' 캡처)

‘언제나 봄날’ 원기준이 능청스러운 거짓말로 선우재덕을 속였다.

27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에서는 한민수(원기준 분)가 주면식(선우재덕 분)까지 속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면식은 주보현(이유주 분)이 한민수와의 통화에서 친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곧장 한민수의 집을 찾아갔다.  

주면식은 한민수에게 “보현이한테 이상한 이야기를 들어서요. 한민수 씨가 보현이 생부 친구라고 하던데 그 말이 사실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한민수는 한숨을 쉬며 “뭔가 오해가 있었나봅니다. 실은 저도 미국에 아들이 하나 있는데 너무 어릴 때 헤어져서 아마 제 얼굴도 기억 못할 겁니다. 제 아들이 생각나서 보현이를 위로한다는게 그만. 죄송합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자 주면식은 “위로였다고요? 아빠가 죽은줄 알고 있던 애한테 살아있다느니, 엄마한테 혼날까봐 못온다느니 그런게 위로라고요?”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때를 노린 한민수는 “저 사실은 아빠를 그리워하는 보현이에게 아빠가 되어 주고 싶습니다”라고 보현이를 위하는 척 연기했다.

한민수의 능청스러운 거짓말에 속은 주면식은 “우리 인정이도 한민수 씨 생각을 알고 있어요?”라고 물었다.

한민수는 “아뇨, 아직. 아버님께서 절 좀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아버님께 부탁드린 걸 알면 인정 씨가 화 많이 낼텐데. 어쩌죠?”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어 “인정 씨 같은 여자라면 평생을 함께해도 좋지 않을까. 저도 한 번 상처가 있어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과연 보현이의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도요”라며 거짓말을 이어갔다.

[신아일보] 박선하 인턴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