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韓최초 빌보드차트 진입… 원조 한류 '김시스터즈' 조명
'서프라이즈' 韓최초 빌보드차트 진입… 원조 한류 '김시스터즈' 조명
  • 박선하 인턴기자
  • 승인 2017.02.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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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기한TV 서프라이즈 캡처)

'서프라이즈' 김시스터즈 이야기가 화제다.

2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원조 한류 스타 김시스터즈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숙자 김애자 이민자로 구성된 김시스터즈는 '목포는 항구다'로 유명한 이난영에 의해 만들어졌다. 

당초 인기 여가수들로 이뤄진 프로젝트 걸그룹 저고리 시스터즈 멤버였던 이난영은 1936년 '오빠는 풍각쟁이야' 작곡가 김해송과 결혼했다.

하지만 이후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김해송이 납북됐고 생계가 어려워진 이난영은 자신의 딸 김숙자와 애자, 작곡가 이봉룡의 딸 이민자를 김시스터즈로 만들었다.

이난영은 김시스터즈에게 팝송을 외우게 했고, 이후 이들은 미8군부대 무대에 오르는 등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미국 공연기획자의 도움을 받아 미국까지 진출하게 된 김시스터즈는 '찰리브라운'으로 한국가수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에드 설리번쇼'에 비틀스보다 많은 22번의 출연을 기록했으며 1960년대 당시 주급으로 1만 5000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신아일보] 박선하 인턴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