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AI·구제역 총력 사수… 청정축산 모색
보성, AI·구제역 총력 사수… 청정축산 모색
  • 임준식 기자
  • 승인 2017.0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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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보성군)

전남 보성군은 날씨가 완전히 풀리는 3월까지는 철새가 국내에 머물고 구제역 바이러스가 유입될 위험이 있는 만큼 철저한 소독과 예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가축방역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축산관련 단체와 공무원, 수의사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지난해 보성가축시장 내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모든 축산차량에 세척과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매주 수요일‘전국 일제소독의 날’에는 모든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사료제조시설 등 축산관련 시설에 대해 소독을 실시해 줄 것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

AI 방역을 위해 33개 가금류 전업농가에 1농가 1공무원 담당제를 실시해 1일 예찰 및 소독을 독려하고 소독약품 5종 5톤, 생석회 60톤을 공급해 적기에 농장에서 사용토록 조치했다.

철새에 의해 AI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득량만 철새도래지에 광역 방제기를 동원해 매주 2회 소독을 실시하고 방문객에게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철저한 AI 방역에 이어 지난 5일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같은달 8일부터 17일까지 관내 소 800호 1만5000두를 비롯해 돼지, 염소, 사슴 등 우제류 1100호 5만5000두에 대해 구제역 백신 긴급일제접종을 완료하고 농가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군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우제류 1400농가 6만여 마리와 닭, 오리 가금류 33농가 15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가축시장, 사료제조시설, 집유장,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등 11개소의 축산관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신아일보] 보성/임준식 기자 js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