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전국 최초 운영 ‘시민안전교육버스’ 인기
창원, 전국 최초 운영 ‘시민안전교육버스’ 인기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7.02.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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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어린이 안전교육 접수결과 지난해 보다 64% 증가

경남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이동식 안전체험 시설인 ‘시민안전교육버스’가 인기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어린이 안전교육 접수결과, 60개 학교 4300명이 교육을 신청해 전년 동기 32개 학교 2740명 신청에 비해 무려 64%나 증가했다.

시는 다음달 7일 반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7월까지 방문교육 최종일정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방문 초등학교의 신청 시 사전 교육협의를 완료해 각 학교 여건에 맞는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승·하차 체험교육, 안전벨트 체험교육, 화재 시 대피요령 등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은 부분에 중점을 두고 시행한다.

특히 ‘안전벨트 체험’은 특수 제작한 좌석 전도 장치를 활용해 자동차가 급정거 할 때 탑승자가 앞으로 튀어나가는 현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함을 어린이들이 직접 느끼게 하고 재미도 가미돼 교육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내동우수저류시설 내 ‘빗물테마공원’에 매주 수요일 시민안전 체험버스를 배치해 공원지하에 있는 방재시설 및 민방위교육장 견학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시는 이와 함께 체계적인 산업재해예방교육을 위해서는 5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 교육에도 시민안전교육버스를 지원할 예정인데 이는 매주 금요일 ‘찾아가는 산업재해예방교육’을 통해 그동안 교육경비, 교육장 문제로 교육을 받지 못한 소규모기업의 많은 신청이 예상된다.

권경원 시민안전과장은 “시민안전교육버스의 꾸준한 홍보로 지난해에는 교육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안전교육버스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안전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