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 측, 대권행보 논란에 "소통차원이었을 뿐"
황 대행 측, 대권행보 논란에 "소통차원이었을 뿐"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2.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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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원로들이 '국민 소통' 조언했었다"

▲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심오택 국무총리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적극적인 현장 활동으로 사실상 '대권 행보'를 한다는 논란과 관련,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14일 "소통행보를 해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바른정당 유의동 의원이 "황 대행의 현장행보가 이틀에 한 번 꼴"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학계·언론계 원로들이 '국민이 소통하고 싶어한다'고 조언했었다"며 "이에 따라 그런 차원에서 행보가 있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황 대행이 중소기업, 쪽방촌, 전통시장, 다문화가정 방문 등 민생 현장을 찾았는데 이는 직무정지 전 박근혜 대통령의 현장방문 횟수보다 훨씬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권한대행 체제 이후 행보나 회의 주재에 굉장히 신중히 해 왔다"고 답변했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