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지난해 말 전국 건축물 동수가 전년 대비 6만7820동(1.0%) 증가한 705만4733동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연면적으로 보면 1억3571만3000㎡(3.9%) 증가한 35억7362만5000㎡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63빌딩 연면적(23만8429㎡)의 569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311만2000㎡(4.1%) 증가한 16억1190만5000㎡였으며, 지방은 7260만1000㎡(3.8%) 증가한 19억6172만㎡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2.7% 증가한 16억9931만4000㎡(47.6%)으로 가장 컸고, 상업용은 5.9% 증가한 7억6141만5000㎡(21.3%), 공업용은 5.4% 증가한 3만8517만4000㎡(10.8%), 문교·사회용은 4.0% 증가한 3억2140만1000㎡(9.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아파트가 10억4010만5000㎡(61.2%)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고, 단독주택이 3억3255만㎡(19.6%), 다가구주택이 1억5875만㎡(9.3%)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아파트 연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으며, 수도권의 아파트 비중이 65.5%로 지방(57.5%) 보다 컸다.
한편, 전국에서 아파트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최근 몇 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세종시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전체 주거용 건축물 중 아파트의 연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 76.4%였으며, 광주(73.2%)와 부산(69.1%)이 뒤를 이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