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제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전국 1위
남원 춘향제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전국 1위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7.02.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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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 전통예술축제로 ‘우뚝’

전북 남원 춘향제가 문화체육관광부 ‘2017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전통예술분야’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됐다.

12일 남원시에 따르면 제87회 춘향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전통예술분야’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됐으며, 국비 4억8000만원도 지원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최근 전국 15개 시도 지자체의 추천을 통해 접수된 공연예술제 사업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춘향제를 전통예술분야 종합 1위로 선정 발표했다.

이번 선정으로 춘향제는 3년 연속 공연예술제에, 2년 연속 전국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춘향제는 과거의 영광을 새롭게 되살리고 세기의 사랑 공연예술을 통해 세계적인 축제로 혁신해가고자 하는 뉴춘향제 전략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춘향제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세기의 사랑’을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전문가로 이루어진 현장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이판사판춤판’과 같이 전문 춤꾼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예술성과 대중성을 융합시키는 등 축제성이 넘치는 예술축제로 승화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숙선 제전위원장의 헌신적 노력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성 강화를 위해 민간전문가 자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지역 국악인과의 화합을 이끌었다.

특히 국비 4억8000만원은 역대 춘향제 국비 지원액 중 최고액으로 공연예술축제로서의 춘향제 혁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춘향제도 지난해에 이어 사랑의 춤판, 사랑의 미션, 사량의 프러포즈 등 보다 젊고 문화적인 축제로 변화하고 사랑과 감동이 넘치는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환주 시장은 “춘향제가 대표공연예술제로서 2년 연속 전국 1위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달성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여준 안숙선 제전위원장을 비롯한 관련부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 춘향제도 시민 및 전국 관광객들에게 사랑과 감동을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