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구제역 유입 차단 ‘총력전’
익산, 구제역 유입 차단 ‘총력전’
  • 문석주 기자
  • 승인 2017.02.09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제역·AI 통합 방역대책상황실 운영

전북 익산시가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시는 기존 운영 중이던 AI 방역대책상황실을 구제역·AI 방역대책상황실로 통합 운영하면서 AI와 구제역 동시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관내 사육 중인 소 3만 4000두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았거나 2주 이내 출하예정인 소는 이번 접종대상에서 제외한다.

충북 보은에 이어 최근 전북 정읍에서 구제역 확진판정이 남에 따라 정부는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은 7가지 바이러스 유형 중 현재 우리나라에서 백신접종이 실시되고 있는‘혈청형 O형’으로 밝혀져 예방 접종으로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다.

시는 가축방역관, 공무원, 공수의사, 축협, 생산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백신 접종(확인)반을 편성하고 긴급 접종에 나섰다. 현장 투입 전 백신접종반을 대상으로 접종 방법 및 요령, 준수사항, 안전사고 예방 등 사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시는 구제역이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는 구제역 청정지역”이라며 “이번에도 선제방역 추진으로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