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6동 주민, 인천성모병원 직원 무단 주차 불만 표출
부평6동 주민, 인천성모병원 직원 무단 주차 불만 표출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7.02.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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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구청장과 대화서 대책 촉구

인천시 부평구 부평6동 주민들이 인천성모병원 직원 및 이용자들의 주택가 무단 주차에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지난 6일 일신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이익성·유용균 구의원을 비롯해 부평2·6동 및 일신동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방문 주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부평6동 주민들은 “관내에 공영주차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성모병원 직원들과 이용객들이 주택가에 얌체 주차를 하고 제때 차를 빼 주지 않아 주민과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며 “구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주차지도과장은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한 효과적인 조치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단속 CCTV를 설치하는 한편, 성모병원 측에 주민민원을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주민들은 주차난을 가중시키는 성모병원 앞 버스정거장 이전과 함께 병원 주차요금 정산소도 옮겨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부평2동은 부평남초등학교 앞과 동수역 버스정류장 등에 버스정보안내기와 지붕과 의자가 있는 승차대기소가 없다며 주민 편의 시설 확충을 주문했다.

일신동도 일신동 주민센터 앞과 61사단 버스정류장에 승차대기시설 및 버스정보 시스템 설치 등 교통행정과 관련된 민원이 많이 제기됐다.

홍 구청장은 이에 대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구도심 주민들의 특성을 반영, 버스정류장 승차대기시설과 버스정보안내기(BIT) 설치 업무를 맡고 있는 인천시가 조속히 설치 작업을 벌이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홍 구청장은 이밖에  “부평2·6동과 일신동은 부평에서 가장 선한 사람들이 사는 지역이자 부평의 얼굴”이라며 “일신동은 주민센터를 새로 지었고 부평6동은 현재 새 건물을 신축 중이며, 부평2동은 아직 부지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부지 구입 예산이 확보돼 있는 만큼 조속히 신축 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평/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