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난립 공중선 정비 지중화
광진구, 난립 공중선 정비 지중화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7.02.05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214억 투입 2단계 사업 실시

서울 광진구가 각종 공중선을 지중화하는 사업을 추진해 구민이 걷기 편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중화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해왔다. 주변환경, 여건, 유동인구, 특화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급성을 따져 공중선을 지중화하는 구간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사업자들과 협의를 거쳐 올해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한국전력공사, KT 및 SKT 등 주요 통신사 등과 공사내용, 사업비 등을 결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구는 먼저 1단계 사업으로 2015년 구의역 1번 출구 뒤편 미가로 일대 720m구간과 자양동 천주교 성당 주변을 중심으로 200m구간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다.

2단계 사업구간은 올해 지중화가 완료예정으로,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 주변, 자양동 천주교 성당 서남측 능동로4길, 화양동 맛의 거리 주변 총 1380m이다.

총 공사비는 214억21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119억2700만원은 시·구 예산으로 부담하고, 94억9400만원은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가 지원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광진구의 대표 맛의 거리 중 하나인 ‘화양동 맛의 거리’일대와 학교 주변 등에 난립해있던 공중선이 지중화되고 전신주가 철거되면, 구 도시미관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순차적으로 지중화해 걷기 편한 광진구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