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258억 투입
태안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258억 투입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7.02.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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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사업 추진… 상수도 유수율 높여 군민 불편 해소 총력

▲ 사진은 정례브리핑 중인 이후창 상하수도센터 소장.(사진=충남 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올해부터 상수도 유수율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군은 2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상하수도센터 정례브리핑을 열고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국·도비 168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58억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 현재 68% 수준인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 상수관로 등 누수 요인이 되는 시설을 정비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 특성 상 적기 정비가 어려워 최근 유수율이 68%에 그치는 등 그동안 예산 손실 및 군민 불편이 초래돼왔다.

태안읍 지역은 군 전체 급수인구의 47.6%가 몰려있고 사용량도 47.5%에 달하고 있으나 군 평균 유수율인 68%보다 오히려 낮은 65.7%의 유수율을 기록, 하루 평균 3350㎥의 누수량을 보이고 있다. 또 일부 고지대에서는 수압저하 현상이 발생하는 등 신속한 사업추진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군은 5년간 △관로개량 33.5km △소블록 구축 24개소 △누수 탐사 253.6km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블록시스템 및 관망정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돌입한다. 수돗물 공급체계 분석과 세부시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배수지 및 가압장 중심 운영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태안군 전 지역에 대한 블록구축 계획을 수립, 파손지 등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관로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블록 구축을 위한 밸브류 설치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68% 수준인 유수율이 85%까지 상승해 연간 15억 원 정도의 경영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후창 상하수도센터 소장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적기에 완료해 지방상수도 운영·관리 등에 대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군민들에게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