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문가 초청 연수… 안전 승용마 보급체계 구축
경북 영천시는 경주마로 활약하다 퇴역하는 말들을 대상으로 승용전환 전문기술을 보유한 해외전문인력을 초빙해 퇴역마 승용마 전환 조련기술 보급과 자료를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마사회가 주관하고 영천시가 협업으로 추진하는 본 사업은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건립돼 운영되고 있는 영천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 실시된다.
승용전환 연수는 오는 9일부터 10월까지 운주산승마조련센터와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을 순회교육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단계별 순치조련 절차를 10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연 및 기술지도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세계적으로 경주퇴역마를 승용마로 전환해 활용하는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승마클럽 (주)크레인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기술을 전수 받는 기회의 장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및 영천시 관계자들이 말산업 선진국인 일본을 방문해 크레인측과 협의를 거쳐 얻어낸 성과물이다.
특히 세리마치 요시다카 등 전문조련 기술자격을 보유한 4명을 오는 2월에 초청해 연수를 실시하게 된다.
김영석 시장은 “해외 전문가의 교육내용을 토대로 국내의 말산업 표준화 승용전환 순치조련과정 매뉴얼이 제작돼 안전한 승용마 보급체계 구축으로 승마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말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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