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한파' 동파 등 피해 잇따라… "주의 요구"
'지속된 한파' 동파 등 피해 잇따라… "주의 요구"
  • 박선하 인턴기자
  • 승인 2017.01.19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처 "20·22일 전국적인 눈… 교통사고 주의"
▲ 파돼 수거된 수도 계량기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부터 지속된 한파로 수도시설 동파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겨울철 한파특보가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평균 51회에 그쳤으나 최근 5년(2011~2015년) 사이에는 평균 74회로 1.5배 정도 증가했다.

지속된 한파로 지난 9일부터 서울·부산·경기·충북지역에서는 계량기 동파 69건과 수도관 동파 1건 등 연달아 동파 피해가 발생했다.

동파는 보온을 하지 않아 발생한 피해가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수도계량기의 경우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동파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 이번 동파도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5에서 영상 16.6도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따라서 겨울철 기간에는 계량기함 내부에 헌옷 등 보온재로 채우고 비닐로 밀폐하는 등 동파 방지를 위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또 한파로 인한 한랭질 환자도 최근 3년 평균 400명(사망자 17명)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전처는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부·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 등과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안전처는 “20일과 22일 전국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한파와 대설이 겹쳐 도로가 얼어붙으면 교통사고 등 피해가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개개인이 건강을 관리하고 수도시설과 농·축·수산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박선하 인턴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