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스타워즈에서 인생을 배웠다 : 인간의 성장과 몰락, 그리고 재탄생을 다루는 영웅 서사시.
“내 삶을 지배한 건 스타워즈였다”
이 책은 영화 '스타워즈' 의 주인공 아나킨과 그의 아들 루크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통해 인간의 선과 악, 인류의 보편적 진리 등을 탐구한 평론서이다.
미국 명상 지도자가 붓다의 눈으로 바라본 스타워즈의 세계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들이 성장하는 이야기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이 들어있다.
1977년, 시리즈 첫 편인 '새로운 희망'이 극장에 걸리고서 '스타워즈'는 어마어마한 팬덤을 형성하며 미국인의 신화로 자리 잡았다.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만들어졌다고도 볼 수 있는 이 신화는 지난해 새로운 시퀄(후속 편) 3부작이 물꼬를 틀면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켰다.
유독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는 개척자 정신이 충만한 등장인물이 제국주의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스토리가 영국에서 독립한 미국의 역사를 덧댈 수 있어서라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는 이런 스타워즈에 대한 공시성(共時性)을 시리즈의 플롯을 통해 자세히 풀어냈다.
또 스타워즈 세계 속 인물들이 경험하는 슬픔, 고난, 환희, 우정 등을 살피면서 그 바탕에 깔려 있는 심오한 철학적 의미와 인생의 진리를 추적한다.
저자는 “내가 그러했듯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스타워즈에서 살아가는 용기와 힘을 얻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튜 보톨린 지음. 추미란 옮김. 불광출판사. 224쪽. 1만4000원.
[신아일보] 박고은 인턴기자 gooeun_p@shin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