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기 마케팅 역량 강화 뒷심
충남도, 중기 마케팅 역량 강화 뒷심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7.01.09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 추진계획’ 수립
해외 유통망 진출 등 3대 핵심 전략 마련

충남도가 ‘2017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

9일 도가 마련한 추진계획에 따르면 3대 핵심 전략으로 신흥시장 및 할랄 시장 진출 타깃 마케팅 지원,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응한 마케팅 역량 강화, 수출 지원 사후관리 기반 강화 등을 꼽았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적 맞춤형 마케팅 지원, 내수시장 한계 극복, 기업의 자율 선택형 수출 지원 사업 방식 지향, 글로벌 온라인 전자무역 플랫폼 수출 기반 마련 등으로 잡았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은 △찾아가는 ‘수출 지원 종합상담실’ 운영 △충남 통상민간네트워크 구축·운영 △외교부 유라시아카라반, 충남 우수상품 전시회 개최 △수출 중소기업 CEO 포럼 운영 △해외 대형 유통망 진출 지원 △해외 홍보용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지원 등 6개다.

이 중 충남 우수상품 전시회는 외교부 유라시아카라반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내년 9월 도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광저우에서 단독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대산항과 용안항 간 국제여객선 취항에 맞춰 도내 50개 업체를 선발, 상품전시회와 바이어 상담, 홍보체험관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개혁·개방 1번지’이자 중국 최대 경제 발전 지역에 대한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급변하는 통상 환경 변화에 대비, 주력 선진 수출시장 거점지 확보를 통한 내수시장 한계 극복 및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대형 유통망 진출 지원 사업은 도내 공장 또는 본사가 있는 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도는 이와 함께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찾고 효과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찾아가는 수출 지원 종합상담실’을 다음달부터 운영하며, 충남 출신 국내·외 무역 관련 종사자 및 경제인 리더를 중심으로 ‘충남 통상 민간네트워크’도 구축·운영한다.

이를 위한 사업비는 해외시장 진출 특화 마케팅 지원 10개 사업 23억 8000만 원 등 모두 29억 3000만 원이다.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지난해 충남은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를 2년 연속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전국 광역자치단체 수출 지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며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 통상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 지원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해 전국 최고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민형관 기자 press@shinailbo.co.kr·mhk88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