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경영포럼서 올해 7대 전략과제 제시
신한금융, 경영포럼서 올해 7대 전략과제 제시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1.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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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회장, 경영진 행동기준 정립한 '경영리더상' 선포
▲지난 6일과 7일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7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왼쪽부터)과 신한은행 조용병 행장,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 한동우 회장,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 신한생명 이병찬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한동우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임,부서장 5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룹의 중기 6대 핵심과제에 '창의성'과 '속도감'을 더한 2017년 전략방향을 주제로 토론과 발표 형식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앞서 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변화의 본질을 먼저 보고, 한발 앞서 방향을 결정해 이를 신속하게 실행하는 '선결(先見), 선결(先決), 선생(先行)'의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신한금융은 2017년의 슬로건을 '先, 신한'으로 정하고, 신한만의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한 7개의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전략 과제를 통해 모든 업무나 체제 등을 디지털 중심으로 바꾸고, 그룹의 고객자산과 고유자산 운용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진출의 현지화와 수익성 달성을 계속 추진하는 동시에 그룹공동사업 추진체계를 개선하고 그룹사간 교류를 통해 전문역량 활용도를 높이는 등 그룹 운영체계를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제적이고 역동적인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전략적 비용절감 및 자원 재배치 가속화를 통해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를 효율화하는 한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제도 및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 회장은 강연을 통해 "기업은 올바른 경영이념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보다 높은 차원의 목적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리더의 자격과 역할인 '경영리더상'을 선포했다.

신한의 경영리더상은 △신한문화의 전도자 △고객가치의 창조자 △열린 협력을 촉진하는 동반자 △변화의 선도자 △지속가능 성과를 창출하는 사업가 △미래 인재의 육성가의 여섯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한 회장은 "경영리더상은 단순히 만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신한의 리더를 평가하고 육성하며 선발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신한의 기업문화에 내재화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