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보약 ‘상주곶감’ 본격 출하
겨울철 보약 ‘상주곶감’ 본격 출하
  • 김병식 기자
  • 승인 2016.12.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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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감보다 당도 4배·비타민A 7배 높아
▲ 겨울철 보약 ‘상주곶감’. (사진=상주시)

곶감의 본향 상주시에서 60일간의 긴 기다림 끝에 빛과 바람과 정성으로 빚어낸 상주곶감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28일 경북 상주시에 따르면 상주곶감은 원료감부터 타 지역산과 차별화 된다. 산림청 품종등록(2006. 08. 17)이 돼 있는 상주둥시가 그 주인공이다.

곶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당한 수분, 적당한 과육밀도, 깍기 좋은 모양, 매달기 좋은 감꼭지 등이 있어야 하는데, 상주둥시는 위 모든 요소을 가지고 있다. 상주감은 일반감에 비해 당도는 4배, 비타민A는 7배, 비타민C는 1.5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상주감의 우수성을 입증해 주고 있다.

원료감의 우수성과 함께 곶감의 효능도 뛰어나다. 상주곶감에는 100g당 에너지 216kcal, 탄수화물중 당질45g, 섬유 3.0g, 비타민A 7,483IU, 비타민C 45㎎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감꼭지에는 혈액응고 저해물질인 글루코스와 갈락토스로 구성된 다당류가 있고, 항 혈전작용과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스코폴리틴(Scopoletin)이란 성분도 함유돼 있다. 이에 어린이, 수험생 및 노약자 등의 모든 연령대에 겨울철 영양보충제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정백 시장은 “소포장, 감말랭이, 감식초쨈 등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맞춤형 상품개발과 수출 및 군납 등 다양한 판로개척 확대를 통해 천년동안 이어온 상주곶감의 명성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