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의회는 포항시가 제출한 새해 예산(안) 중 업무추진비 2800만원, 글로벌 새마을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3억원 등 총 64억원을 삭감하고, 민생안정을 위한 단기 일자리 사업 15억원을 증액하는 예산안을 수정가결 했다.
당초 시는 일반회계 1조3000억원으로 2016년도 당초예산 1조1802억원 보다 10.15% 증가한 1198억원을 증액 편성했다.특별회계는 공기업 특별회계를 포함해 2736억원으로 2016년도 당초예산 2391억원 보다 14.43% 증가된 345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에 2017년도 예산안은 총규모 1조5736억원으로 2016년도 당초예산 1조4193억원 보다 10.87% 증가한 1543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시의회는 제출된 예산안에 대해 세입예산은 일반 및 특별회계 모두 원안의결 하고, 세출예산은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해 의회를 비롯한 포항시 전체의 업무추진비 10%를 일괄 삭감했다.
또 일반회계 세출예산 총 64억476만6000원을 삭감해 민생안정을 위한 단기 일자리사업에 15억원을 증액하고 나머지 49억 476만6000원을 예비비로 증액했다.
공기업을 포함한 특별회계 세출예산은 20억8963만8000원을 삭감했으며, 압축포장 베일 등 수집운반 및 처리비에 3억원을 증액하고 나머지 17억8963만8000원을 예비비로 증액했다.
이재진 예결특위원장은 “내년도 우리시와 의회는 건전한 재정 운용에 바탕을 두고, 예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포항시 경제를 굳건히 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중점을 두고 심사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23일 각종 조례안과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