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0년 숙원 '루원시티 도시개발' 첫 삽
인천 10년 숙원 '루원시티 도시개발' 첫 삽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2.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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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조성공사 착공…내년부터 토지공급
광역상업시설 및 교육행정타운 조성예정

▲ 20일 인천 서구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현장에서 열린 루원시티 조성공사 착공식에 (왼쪽 네번째부터) 유정복 시장과 박상우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사진=LH)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가 20일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일원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조성공사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상우 사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인천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루원시티는 지난 2006년 6월 구역지정에 이어 2008년 6월 보상착수 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오랜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공동 사업시행자인 인천광역시와 사업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올해 3월 개발계획 변경에 이어 9월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했다. 그리고 조성공사를 착공함으로써 10년간 묵혀둔 사업을 본격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인천과 서울의 진출입 관문인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부근에 위치한 루원시티는 2014년 8월 청라 진입도로 개통과 올해 7월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돼 광역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루원시티 내에 역사 신설을 포함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계획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단계에 있다.

▲ 루원시티 토지이용계획도.(자료=LH)
LH는 인천의 대표 구도심인 서구 가정오거리 일원의 루원시티를 주거와 업무, 상업시설이 밀집된 복합도시로 개발해 인천 서북부 지역의 중심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인천시에서 루원시티에 인천시교육청 등을 이전해 교육행정연구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루원시티 사업추진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한편 LH는 이번 조성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루원시티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복합쇼핑몰 등 광역상업시설과 교육청을 비롯한 교육행정타운 등 앵커시설의 유치에 전력을 다해 사업을 조기에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 루원시티 위치도.(자료=LH)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