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모바일 영상회의·보고 시스템 구축
충남도, 모바일 영상회의·보고 시스템 구축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6.12.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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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본격 운영… 현장에 가까운 행정체계 실현

충남도가 각종 재난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촬영된 실시간 영상을 사무실 내에서 확인하면서 사태 수습을 위한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을 구죽하고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15일 도에 따르면 모바일 영상회의·보고 시스템은 도내 재난을 포함한 모든 행정현장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확보한 실시간 영상을 사무실 내 TV 모니터로 보면서 회의를 진행하거나 보고를 받는 시스템이다.

보안성 확보를 위해 내부행정망과 완전 분리해 구축된 이 시스템은 현장의 모바일과 도청 내 TV 모니터를 활용해 최대 10명까지 본청 또는 실국에서 동시 영상회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내 도심지 다중집합 장소 행사 현장과 농촌지역 농작물 작황, 병충해 발생, 산불, 해안·도서지역 재난현장 등 각종 재난·행정 현장을 보며 사무실에서 점검·보고·회의가 가능해진다.

도는 이 시스템이 행정현장에 적용되면 정확한 현황파악 지연 및 출장에 따른 시간·예산상 낭비가 줄어들고, 실시간 보고·회의를 통해 즉각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호우, 태풍, 폭설 등 재난발생 시 담당부서를 소집해 현장영상을 보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게 돼 신속한 초동조치 및 수습체계 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향후 드론을 이용한 실시간 항공영상 전송 시스템을 갖춰 사람의 접근이 힘든 곳에서도 영상회의·보고 시스템의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개인소지 휴대전화와 도 본청 실국장실에 설치된 TV를 모니터로 활용해 비용부담을 최소화했다”라며 “사용자 교육 및 사용 매뉴얼 배포를 통해 누구나 쉽게 효율적인 업무 수행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