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道 교통사고 장학금 '4억여원' 지급
도로공사, 고속道 교통사고 장학금 '4억여원' 지급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2.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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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고교생 피해자 및 자녀 '총 277명' 대상

▲ (자료사진=신아일보DB)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13일 고속도로 교통사고 피해자 유자녀 227명에게 '2016년 고속도로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급대상은 고속도로 이용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객의 유자녀나 중증장애(장애등급 3급 이상)를 입은 고객 본인 또는 그 자녀로 고등학교 및 대학교 재학생이다.

올해는 대학생 192명에게 각 200만원과 고등학생 35명에게 각 50만원 등 총 227명에게 4억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대학생 200명과 고등학생 42명이 혜택을 받은 바 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고객의 자녀들이 학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4761명에게 60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또 내년에는 금액을 대학생과 고등학생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씩 증액하고 장학대상을 고속도로순찰대와 소방관, 고속도로 관련업무 종사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학송 사장은 "불의의 사고를 입은 피해자 가정에 작은 희망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을 더욱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