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 50대 배치
우리은행,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 50대 배치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6.12.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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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증과 화상채팅 통해 영업점 업무 수행
▲ 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 시연행사에서 이광구 은행장이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의 화상상담을 통해 신규 계좌개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광구 은행장 및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신(新)비대면 채널인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 시연행사를 열고, 대고객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 (Wibee Smart Kiosk)는 금융업무에 생체 정보, 영상 통화 등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신 비대면 채널로, 영업점 업무시간 제약없이 평일 저녁, 주말 및 휴일에도 영업점 창구 업무가 가능하다.

금융업무는 예금, 카드, 대출, 외환, 온라인뱅킹, 펀드 등 전체 창구 업무의 85%가 가능하며, 내년 2월까지 추가 개발을 통해 전체 106개 업무를 모두 구현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본점영업부와 명동금융센터 등 총 29개 지점에 키오스크 50대를 배치한다.

특히, 은행권 최초로 복수의 바이오 인증 방식(홍채, 지문, 손바닥 정맥)을 적용하고, 키오스크 최초로 신규 가입시 실물 통장 발급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 생체 정보의 별도 분리 보관, 데이터화 및 암호화 등은 물론 금융보안원의 검토도 거치는 등 안정성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금융업무 외 마케팅, 고객만족 등 채널로써의 전략적 기능에도 주안점을 뒀다.

화면구성을 사용자에게 가장 익숙한 스마트폰 형태로 구성해 편의성을 높이고, 전면 화면을 2개로 분할 구성해 은행 및 상품 홍보, 키오스크 이용안내, 직원 영상통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게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고객의 의견을 조사, 분석, 반영해 고객의 입장에서 가장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고객이 은행의 시간, 장소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 고객의 생활 패턴을 맞춰가는 기존의 은행 영업 패러다임을 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