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대신 여의도로 스케이트 타러 가요"
"서울광장 대신 여의도로 스케이트 타러 가요"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6.12.04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광장 대신 여의도로 스케이트 타러 가요"
▲ 서울 여의도공원에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인 '여의 아이스파크'가 9일 개장한다.(사진=서울시 제공)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휴장 소식에 아쉬워했던 서울시민들은 여의도공원으로 향하면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KDB산업은행, 키움증권 등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 '여의 아이스파크'를 조성하고 9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71일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여의 아이스파크는 아이스링크 1800㎡, 눈썰매장 800㎡, 눈놀이터 500㎡ 등 총 3800㎡ 규모다.

스케이트장 위주로 운영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눈썰매장과 눈놀이터, 푸드마켓, 푸드트럭 등도 함께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한다. 다만, 개장 첫날은 개장식으로 인해 오후 4시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스케이트장의 경우 90분 단위로 입장료 1000원, 스케이트·헬멧 대여료 1000원이다. 일일권은 2000원(스케이트·헬멧 대여료 1000원 별도)이다.

눈썰매장 이용요금은 2시간 단위로 입장료 2000원, 일일권 3000원이다.(썰매대여료 없음)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일일 자유이용권은 5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10% 할인이 가능하며 온라인 예매는 옥션티켓과 네이버 티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눈놀이터와 함께 마련된 전시 체험부스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회차별로 최대 40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yicepark.com)와 전화(070-4242-122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개장식이 열리는 9일 오후에는 크리스마스 나눔트리 만들기, 브라질 음악 공연, 싱크로나이즈드 피겨 '엔젤스' 공연 등이 예정됐다.

이달 18일에는 북극곰 체육대회, 크리스마스 축제, 신년맞이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매일 오후 8시마다 아이스파크 댄스파티도 즐길 수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겨울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이 어렵게 돼 아쉬움이 남지만 대신 여의도공원에 방문해 즐겁고 활기찬 겨울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