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영화로 인권감수성 높인다
영등포구, 영화로 인권감수성 높인다
  • 허인 기자
  • 승인 2016.12.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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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 기념일 맞아 ‘인권영화 상영회’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10일 ‘제68주년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을 맞이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지역 내 정보문화도서관에서 인권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세계인권선언 기념 주간(12.7~13)에 관내 정보문화도서관의 공공기반 시설 및 인프라를 활용, 인권영화 상영회를 개최함으로써 주민들의 인권에 대한 이해를 자연스레 높이고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인권영화 상영회는 8일 오후3시 대림정보문화도서관(2층 문화강좌실)을 시작으로, 9일 오후7시 문래정보문화도서관(2층 문화강좌실), 11일 오후1시 선유정보문화도서관(5층 다목적실)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상영되는 영화는 모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획· 제작한 인권영화로, 우선 8일 대림정보문화도서관에서는 경제적 가치 축적과 사회적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들이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이들과 어떻게 조화롭게 공존할 것인가를 묻는 ‘날아라 펭귄(임순례 감독)’이 상영된다.

9일 문래정보문화도서관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우리 주변의 모습에서 인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섯 개의 에피소드를 다룬 ‘여섯 개의 시선(박찬욱 감독 외)’, 11일 선유정보문화도서관에서는 죽음과 삶에 대한 위트있는 고찰과 따뜻한 위로로 세대 간의 화해를 다룬 가족이야기 ‘하늘의 황금마차(오멸 감독)’를 상영한다.

인권영화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9일과 11일 상영하는 영화는 12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권’ 이라는 주제를 구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나아가 인권의식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