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021년엔 인구 50만 돌파
강동구, 2021년엔 인구 50만 돌파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6.11.30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파트 재건축사업 주민 이주 현황 분석

서울 강동구의 인구가 오는 2021년에는 5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30일 강동구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44민7881명으로, 2011년 이래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재건축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1만777명(-2.3%)이 줄었다.

재건축 이주한 고덕주공 3·7단지 주민 1만여 명의 주민등록 분석 결과, 56%(5,692명)가 강동구에 재정착했다. 주로 상일동(24%), 고덕동(14%), 천호동(13%)으로 이주했다. 하남미사지구 입주 등의 영향으로 경기도 지역으로 28%, 타 자치구로 13%가 이주했다.

내년에는 고덕주공6단지, 신동아1·2·3차아파트,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8019세대 약 2만368명이 이주한다. 인구는 43만 명까지 감소하고 재건축이 완료되는 2021년에는 51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주 및 전·월세 수요 증가로 천호·성내·암사동 지역 주택 신축도 크게 늘어났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인구 증가는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자본 유입으로 지역사회 경제·문화 수준을 끌어올리는 주요인이 된다”며 “앞으로 인구 증가 등 외형적 성장에 걸맞도록 자족기능 확충, 정주여건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구는 동부수도권 경제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3개의 심장 프로젝트’를 역점 추진하고 있다. 3개의 심장은 첨단업무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업무단지 조성사업을 가리킨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