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직할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 발의
정부직할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 발의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6.11.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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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등 30명 의원 “창원광역시 승격이 국가균형발전 견인”
▲ 안상수 창원시장은 김성태 의원이 법률안을 제출하는 자리에 함께했다.

경남 창원시 600년 역사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대한민국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신호탄이 될 창원광역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법률안’)이 발의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법률안은 새누리당 김성태 국회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비례대표)의 대표발의로 30명의 국회의원이 동참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16일 국회 의안과를 방문, 대표발의 의원인 김성태 의원이 법률안을 제출하는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법률안 발의는 창원시가 그동안 시정의 핵심목표로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창원광역시 승격’이 많은 국회의원으로부터 필요성과 공감대를 얻어 국회와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공론의 단초를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안 시장은 법률안 발의를 위해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 등 여야를 막론하고 직접 만나거나 서한문을 보내는 등 전 방위적으로 협조를 구했다.

오는 2018년 1월 1일을 시행일로 한 ‘창원광역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의 주요내용은 창원시를 창원광역시로 정부의 직할 하에 두고, 행정구역은 기존의 읍·면·동을 그대로 두도록 했다.

안 시장은 “600년 창원역사에 길이 남을 쾌거이며,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창원광역시 승격’이 대선 공약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창원광역시 승격을 위해 107만 창원시민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동남권과 국가발전을 위한 정책제안 토론회’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고 창원광역시 승격과 국가발전의 상관관계에 관한 이론적 기반을 다졌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