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하동발전본부, 산업단지 태양광발전시설 확충 ‘맞손’
하동-하동발전본부, 산업단지 태양광발전시설 확충 ‘맞손’
  • 한광숙 기자
  • 승인 2016.11.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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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기 하동군수(사진 왼쪽)와 김만년 하동발전본부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공청사 22곳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153만㎾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경남 하동군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충을 위해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발전본부와 손을 잡았다.

7일 군은 하동발전본부에서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발전본부와 산업단지 태양광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윤상기 군수와 김만년 하동발전본부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사업 확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대상 산업단지는 금성면 갈사산업단지, 대송산업단지, 금성·진교·고전·적량면 농공단지 등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하동군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태양광발전시설을 많이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태양광시설 설치에 따른 인·허가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하동발전본부는 입주기업이 희망하는 경우 해당 기업에 MW당 2000만원의 임대료를 지원하고, 건물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관리한 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기업에 되돌려 주기로 했다.

군 투자유치 담당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건물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업체는 부가수익 창출과 공장건축비 등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정책에 부응하고, 청정 산업단지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정부의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설치의무화 제도에 맞춰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관내 공공청사 22곳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해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올해만 6900만원의 발전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날 윤상기 군수는 MOU 체결에 앞서 하동발전본부 강당에서 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를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신아일보] 하동/한광숙 기자 ks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