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광화문서 보여준 국민 뜻 무겁게 느껴"
한광옥 "광화문서 보여준 국민 뜻 무겁게 느껴"
  • 박동희 기자
  • 승인 2016.11.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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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석비서관회의 주재… "하루속히 정부 본연 기능 회복하도록"

▲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어제(5일) 광화문 광장에서 보여준 국민의 준엄한 뜻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하루속히 국정 혼란과 공백을 막고 정부 본연의 기능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 수석비서관님들은 비장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비서실장은 "국민의 실망과 염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엄중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데 제가 일일이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그것은 반드시 국민의 의심, 한줌의 의심없이 진상을 밝히는데 우리 청와대 비서실에서도 최대한 협조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사로운 감정이나 이익을 생각하지 말고 국민의 뜻을 우선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슬기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 비서실장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서로 일치 단결, 협심 단결하면서 상대를 존중하면서 힘을 모아야 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서실 직원들도 동요 없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저 역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국민의 뜻을 가감없이 받들어 대통령을 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동희 기자 d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