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크루즈 의료관광 지원센터 운영
부산시, 전국 최초 크루즈 의료관광 지원센터 운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10.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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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성형 등 의료관광 체험·의료관광 상품상담 등 홍보 강화

▲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조성된 크루즈 의료관광 안내센터.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31일 오전 11시30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크루즈 의료관광객과 승무원을 비롯해 일본 페리 여객을 위한 부산 크루즈 의료관광 안내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부산항만공사, 해외크루즈선사 및 승무원과 센터를 운영할 한국크루즈 의료관광 협의회 소속 의료기관 등이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크루즈 의료관광 지원센터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옆에 115.12㎡ 규모로 △부산 크루즈 의료관광 홍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와의 무료상담 △안검진 및 가상성형기 등으로 구성된 의료관광체험 공간 △무료 와이파이존과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등을 갖춘 승무원 휴식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내년에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선이 30척으로 275회 기항해 크루즈 승객이 사상 처음으로 7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 크루즈선 29척 215회 기항, 승객 55만명 보다 15만명이나 늘어난 수치이다.

김희영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부산을 찾는 해외 크루즈 관광객이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부산의 또 다른 장점인 의료 인프라와 접목한 새로운 크루즈 의료관광 시장을 개척해 부산의 의료관광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번 부산 크루즈 의료관광 안내센터는 내년 70여만 명의 크루즈 승객을 대상으로 홍보 및 유치 활동은 물론이고 승무원 편의시설을 통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이미지 개선과 승무원의 의료관광 바이럴마케팅(입소문)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