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연 의원, 세계결핵퇴치 협력강화 박차
김명연 의원, 세계결핵퇴치 협력강화 박차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6.10.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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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케냐·필리핀 등 전문가 초청 세미나 열어

▲ 김명연 국회의원
작년 한 해 전세계에서 180만명의 사망자를 낸 결핵퇴치를 위한 국제공조에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이 팔을 걷고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영국, 프랑스, 케냐, 필리핀 등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세계결핵퇴치 협력강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이라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잊혀진 질병으로 알고 있는 결핵은 작년 한 해에만 전 세계에서 180만명의 사망자를 내고, 1040만명이 신규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에이즈, 말리리아와 함께 세계 3대 감염병 중 하나인 질병이다.

이 같은 결핵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02년 G8정상회의에서 글로벌펀드 기금조성이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제안됐고, 현재 전 세계 27개 국가, 2000여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0년부터 대한결핵협회 내에 세계결핵퇴치운동 한국 사무국을 설치해 세계 결핵퇴치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모하메드 야신(Dr. Mohammed Ahmed Yassin) 글로벌편드 결색 수석고문, 스테판 뮬(Hon. Stephen Mule)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 케냐 의장, 루이 제페다 텡(Louie Zepeda-Teng) 글로벌펀드 홍보대사 등이 참석해 결핵퇴치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회에 앞서 1부 식전행사에서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김무성, 김상훈, 유의동, 박덕흠, 홍철호, 김정재, 김순례, 추경호, 정종섭, 성완종, 전혜숙 국회의원이 참석해 결핵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뜨거운 관심도 보여줬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가 예전에 비해 세계 결핵퇴치를 위해 많은 원조를 하고 있지만, 아직 OECD 가입국들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과거 우리가 받았던 도움의 손길을 기억하고 이제는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돋움해야 할 차례”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세계결핵퇴치운동 한국본부의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결핵 및 감염병 퇴치를 위한 정부당국의 대책 수립을 요구한바 있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