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14명 구속·13명 불구속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홍성지역 폭력조직 두목 A씨(38)와 핵심 조직원 13명을 폭력 등 혐의로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홍성지역 내 유흥업소를 돌아다니며 흉기로 업주와 손님들을 협박하는 등 수차례 행패를 부렸으며 한 유흥주점에서 후배조직원들을 해결사 역할로 고용하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닐봉지에 분뇨를 담아 업소 출입구에 투척해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행동대장 C(31)씨가 조직원들과 가출 여중생과 여고생 등 5명을 합숙시켜 성매매를 알선해 대금을 갈취했으며 일부 학생들을 성폭행하기까지도 했다.
경찰은 “피해업주와 주민들이 보복당할 것을 우려해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비정상의 정상화의 일환으로 조직폭력에 대해서는 경미한 위법사항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 조폭은 어디에서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단속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