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 의혹' 다대포항 감천항 방파제 조사 착수
'부실공사 의혹' 다대포항 감천항 방파제 조사 착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10.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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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건설사무소, 시공사·감리단 설계사 합동조사

지난 5일 남부지방을 휩쓴 태풍 '차바'에 맥없이 무너지면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감천항 외각방파제와 다대포항 외각방파제에 대한 현장점검이 발주기관인 부산항건설사무소와 시공사, 감리단, 설계사 합동으로 실시된 될 전망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시공사, 감리단, 설계사 합동으로 감천항과 다대포항의 외곽방파제 시설 파손에 대한 현장조사를 6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지역 태풍중심기압이 낙동강 하구주변으로 감천항 및 다대포항 인근에 위치해 만조시간과 맞물려 해수면 높이가 평상시보다 약 2m 가량 높게 형성된 정황을 감안할 때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부건소는 자연재해로 단정 짓기보다는 최근 준공된 시설물임을 감안해 보다 정확한 피해원인 규명을 위해 전문기관에 검토를 의뢰한 후,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감천항 외곽방파제는 sk건설이 시공해 2013년 12월 준공했으며 다대포항 외곽방파제는 한양건설이 시공하여 2015년 12월 준공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