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위기 속에서 집중력 발휘… ‘이글 칩샷’까지 성공
전인지, 위기 속에서 집중력 발휘… ‘이글 칩샷’까지 성공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9.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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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전인지(23·하이트진로)가 이글 칩샷을 선보이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가까이 다가갔다.

전인지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47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였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에 더블보기 1개를 곁들인 전인지는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2타차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전인지는 9번홀(파5)에서 위기를 맞았다.

2번홀(파3) 버디에 이어 7번(파5), 8번홀(파3) 연속 버디로 순항하던 전인지는 9번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떨어진 데 이어 두번째샷이 숲으로 향했다.

도저히 페어웨이로 빼낼 수 없는 고약한 자리에 떨어진 볼을 집어 든 전인지는 원래 쳤던 자리로 돌아가 벌타를 받고 네 번째 샷을 쳤다.

다섯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전인지는 3m 보기 퍼트를 넣지 못해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그러나 전인지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11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면서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전인지는 15번홀(파5)에서 칩샷 이글을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앞까지 보낸 전인지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는 그린 경사를 정확하게 읽어내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