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 발사”
합참 “北,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 발사”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6.09.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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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절 나흘 앞두고 발사… 북한인권법 반발·G20정상회의 겨냥한 듯
▲ (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이 5일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기습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낮 12시 14분께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지 12일 만이다.

또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9·9절)을 앞둔 시점이기도 하다.

합참은 미사일 종류에 대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9·9절을 앞두고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014년 9월 초에도 정권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2차례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번 미사일 발사를 놓고 일각에선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춘 도발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함께 4일부터 시행 중인 북한인권법에 대한 반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