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김정우 교수, 美 외과학회지에 논문 게재
원광대병원 김정우 교수, 美 외과학회지에 논문 게재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6.08.25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원광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김정우<사진> 교수가 해당분야 상위 1%이내 저널인 미국 골관절 외과학회지(JBJS)(인용지수 IF=5.280. 2016년 8월호)에 연구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김 교수의 이번 논문은 우리나라에서 관절경적 외측 측부인대 봉합술을 처음으로 연구, 조사한 논문으로 ‘Arthroscopic Lateral Collateral Ligament Repair’(관절경적 외측 측부인대 봉합술)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주관절 탈구 후 발생한 외측 측부인대 손상은 주관절의 후외측 회전 불안정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관절 수술 방법으로는 개방적 수술 및 관절경을 통한 수술이 있다. 개방적 수술에 비해 관절경적 수술법이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빠르며 상처가 적게 남는 장점이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주관절의 경우에는 견관절 및 슬관절에 비해 공간이 좁아 관절경을 통한 수술 자체가 어렵다. 특히 외측 측부인대 파열에 대한 관절경적 봉합술은 그동안의 수술법으로는 성공적인 주관절 안정성 회복을 달성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김 교수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고,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새로운 수술법으로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의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주관절 안정성에 있어 매우 뛰어난 결과가 나타났다.

이 새로운 수술법의 가치를 인정받아 이에 대한 논문이 세계적 학회지인 미국 골관절 외과 학회지(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JBJS)를 통해 이번 올해 8월 이슈 15권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다룬 새로운 수술법은 다른 수술법과 비교해 침습적 효과가 적은 최소 침습 수술이다. 그 효과도 다른 관절경적 수술법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안정성을 제공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수술법에 관한 내용이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