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토요일에도 보건소 문 활짝
관악구, 토요일에도 보건소 문 활짝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6.08.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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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보건 의료 특화 프로그램 주민들 큰 호응
▲ 토요 가족구강건강 프로그램 진행 모습.

서울 관악구가 평일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토요일에도 보건소 문을 활짝 열고 구민들의 건강챙기기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관악구에 따르면 구보건소는 대사증후군을 비롯해 무료 건강검진, 영양상담 클리닉, 건강정보 도서관, 구강건강 프로그램,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운영한다.

우선 '대사증후군 관리센터'를 통해 ‘풍요로움이 부른 저주’로 불리는 대사증후군을 관리한다.

대사증후군은 내장지방형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지질이상 등의 위험인자가 한 번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며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

관악구 대사증후군센터에서는 만 20~60세 성인을 대상으로 △복부비만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체지방 성분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의사, 영양사, 운동처방사에 의한 분야별 전문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처방을 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센터는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월 2, 4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보건소는 또한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과 영양상담 클리닉을 진행하고 있다. 구민중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또는 국제결혼예비부부중에서 한사람이 관악구민이면 두명모두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사항목으로는 혈압 및 성병검사, 간기능검사, 풍진검사(여), B형간염검사, 흉부 X-선촬영 등 주요검사 항목 16~18종이다.

2, 4주 토요일 사전예약제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는 청사 내 건강정보실에서 토요 영양상담 클리닉을 운영한다.

빈혈 측정과 미각(짠맛, 단맛)판정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가능하다.

1, 3주 토요일에는 육아·보육부터 식품·당뇨까지 400여권 책이 구비돼 있는 열린 건강정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관악구 건강정보실은 방문객 누구라도 건강 측정, 영양 교육 및 1:1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영양사가 상주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만 5세이상 구민의 건강한 건강한 치아관리를 위해 불소도포 및 치면세균막 검사를 실시하는 '토요 가족구강건강 프로그램'을 매월 2, 4주에 운영한다.

구강건강 프로그램에서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자녀에 올바른 잇솔질 방법도 가르쳐준다.

이외에도 구는 올해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을 신설했다. 1급 응급구조사가 무료로 응급처치 교육을 시행하며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처치법(하임리히법) 등을 교육한다.

특히 교육용 마네킹과 장비를 활용한 실습 위주의 체험식 교육을 통해 실제 응급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열린보건소에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건강은 저절로 따라 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보건 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