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강원김치 중국시장 본격 진출한다
청정 강원김치 중국시장 본격 진출한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6.08.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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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성 원대百 등 동북3성 주요 백화점서 판매

강원도가 한·중 FTA 발효를 계기로 중점 추진한 청정 강원김치가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대일(원주)은 24일 오전 11시에 대일식품 주차장에서 강원김치 중국 첫 수출선적 기념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도는 김치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김치수출협의회 개최, 수출업체 컨소시업 구성, 수입바이어 초청 상담 등을 추진해 왔다.

앞서 지난 22일 농수산식품 수출협회 임원진과의 간담회에서도 김치 수출상황을 점검하고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수출하는 김치 물량은 20피트 컨테이너 1대(7t/3000만원)로 철저하게 국내산 원료만을 활용해 만든 배추김치, 맛김치, 고들빼기, 석박지 등 10종류가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수출길에 오른다.

이번 수출은 ㈜대일이 중국 수입바이어(길림성용상상무유한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상과 샘플제공, 시식회 등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강한 의지와 노력으로 성사됐다.

또한 농식품 제조업체간 상생협력을 위해 도내 김치 제조업체 ㈜평창후레쉬푸드(평창), 신동식품(양구), 하늘농산 영농조합법인(인제) 3개 업체가 공동 참여하도록 하는 등 나눔과 배려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첫 선적 길에 오른 강원김치는 중국 흑룡강성 원대백화점과 길림성 어우야·쥬어잔백화점 등 동북3성 주요 백화점 식품코너에 진열돼 판매하게 된다.

다음달에는 흑룡강성 원대백화점과 정식 수출계약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에는 이번 수출하는 7t을 포함해 100t(4억5000만원)을 목표로 4개 수출업체가 상호 협업을 통해 중국 현지인 입맛에 맞는 김치류 개발과 포장재 개선 등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다.

[신아일보]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