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우리미단, 냉동쌀국수 2t 미국 수출
서산 우리미단, 냉동쌀국수 2t 미국 수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08.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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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생산 전국 3위를 자랑하는 충남 서산시가 미국 시장에 쌀국수를 수출했다.

23일 시는 냉동쌀국수 전문 생산업체 우리미단(대표 박석린)이 순 우리쌀로 만든 시가 500만원 상당의 냉동쌀국수 2톤을 미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쌀국수는 가공 전용으로 개발된 고아미 쌀로 만든 제품으로 우리미단은 현재 간척지 A지구에 10ha의 전용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고아미는 식이섬유 함량이 일반쌀보다 2-3배 가량 많고 조섬유나 셀룰로스 함량도 높으며 지방과 노폐물 제거효과가 뛰어나 당뇨와 비만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적된 쌀국수는 LA 등 서부지역 마켓에 우선 공급되고 2차 선적물량은 동부지역에 보낼 계획이다.

시는 초도물량인 만큼 소량이지만 식품제조 및 수출전문 업체인 사조오양을 통해 선적됐기에 꾸준한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현택 서산시 농정과장은 “국내 쌀 소비가 한계에 왔다” 며 “수출은 외화획득 외에도 국내 수급조절 효과도 있는 만큼 쌀 가공품 수출을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