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100만 대도시 대비 대규모 조직개편·인사 단행
용인, 100만 대도시 대비 대규모 조직개편·인사 단행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6.08.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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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업소·7개과·15팀 신설-130명 증원

경기도 용인시가 대규모 조직개편과 함께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100만 대도시 진입에 대비해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시는 인구 100만 시대에 맞는 행정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1사업소 7개과 15팀을 신설하고 정원을 130명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과 인사를 16일자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원은 현재 2311명에서 2441명으로 늘어난다. 조직개편전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422명으로 전국 최고였으나, 이번 증원으로 401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 인사의 기본방향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행정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민선 6기 후반기 시정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젊은 인재 발탁 및 적재적소 배치를 원칙으로 했다. 특히 정찬민 시장이 직원들과 소통한 ‘용인愛톡톡’과 인사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했다.

조직개편은 우선 상하수도사업소를 상수도사업소와 하수도사업소로 분리해 1사업소를 신설했다.

신설된 과는 시민소통담당관, 자치협력과, 관광과, 장애인복지과, 축산과, 하수재생과, 처인구 건축허가2과 등 7개과다.

신설된 팀은 자치교류팀, 태교도시팀, 동물보호·말산업육성팀, 관광산업팀, 감염병관리팀 등 총 15개이고 31개 팀은 명칭이 바뀌었다. 특히 3개구 보건소에 신설한 감염병관리팀은 최근 늘고 있는 신종 전염병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승진인원은 총 175명이다. 전보인사의 경우 읍면동 장기근무자나 인사고충 및 희망 보직 등을 고려하는 순환 전보를 시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력증원과 조직개편은 100만 대도시의 행정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