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총기난사로 4명 사상… 19세 용의자 검거
美 또 총기난사로 4명 사상… 19세 용의자 검거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7.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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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망·1명 부상… 사건 발생 후 2시간만에 검거

▲ (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주택가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AP 통신 및 현지 언론 등은 3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셔놀트 시에서 파티를 즐기려고 15~20명이 모여 있던 한 가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희망적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당시 파티를 즐기려고 모여 있던 이들은 카이액 고교를 졸업한 18~20세 학생들이었다.

언론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용의자가 주택에 침입해 소총을 발포해 2명을 살해한 후 가옥 지붕으로 올라가 총을 난사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차를 타고 남쪽으로 달아나던 중 워싱턴 주 고속도로순찰대에 추격으로 받고 2시간 만에 사건 현장에서 182㎞ 떨어진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용의자와 사망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손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상황을 전해들은 수전 제머가 AP와의 인터뷰에서 “파티 참석자들이 용의자를 알았으며, 용의자는 먼저 살해한 2명 중 1명과 사귀다가 지난주 헤어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체포한 19세 용의자를 살인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