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루이지애나서도 ‘경찰관 저격’… 6명 사상
美 루이지애나서도 ‘경찰관 저격’… 6명 사상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7.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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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현장에서 사살… 경찰, 범행동기 조사 중

▲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17일(현지시간) 경찰을 저격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경찰관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다.(사진=AP/연합뉴스)
미국에서 또 경찰관이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언론들은 17일(현지시간) 오전 9시께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 동남부 올드 해먼드 에어플라자 쇼핑센터 인근에서 복면을 쓰고 검은 옷을 착용한 용의자가 경찰들을 상대로 총격을 가해 근무 중이던 경찰관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매복한 채 라이플 소총을 이용해 경찰관들을 공격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신원 확인 결과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출신의 흑인 개빈 유진 롱(29)으로 밝혀졌다.

총격의 희생된 경찰관들은 배턴 루지 경찰국 소속 경찰관 2명과 동부 배턴 루지 셰리프국 경찰관 1명으로 밝혀졌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경찰관 1명도 위독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에드먼슨 루이지애나 주 경찰국장은 사건 발생 후 가진 사건 브리핑에서 “경찰관들에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배턴 루지 시에는 더 이상의 총격범은 없다”는 말과 함께 단독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인 롱은 1987년 7월17일생으로 자신의 29번째 생일을 맞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11년 이혼한 전력이 있으며, 전 부인과의 사이에 자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어 2012년 앨라배마 주 터스컬루사에 있는 앨라배마대에 입한 기록도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경찰은 롱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