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돌발해충 확산 차단 긴급 방제 회의
강화, 돌발해충 확산 차단 긴급 방제 회의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6.07.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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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13일 군청 재난종합상활실에서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 방제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농업기술센터, 강화군농정지원단, 읍·면 산업담당 등 방제 관계자 17명이 참석했다.

미국선녀벌레는 과수와 땅콩, 고추, 들깨 등 밭작물의 잎을 갉아 먹고 수액을 빨아 그을음병을 유발시키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알 상태로 나무속에서 월동해 5월경 부화하고, 나무속에서 월동을 하는 탓에 산림과 그 주변의 과수원과 농지에서 주로 나타난다.

특히 올해같이 이상고온화 현상이 일어나면 증식이 빨라져 주택으로 침입해 건물 유리창이나 자동차에까지 붙어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군은 이날 방제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공동방제기간을 설정하고 모든 가용 가능한 차량과 인력을 동원해 방제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미국선녀벌레 등의 돌발해충이 확산돼 있어 자발적인 방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