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장마철 오·폐수 등 특별단속
하동군, 장마철 오·폐수 등 특별단속
  • 한광숙 기자
  • 승인 2016.07.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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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행정처분·주요 환경오염행위 공개 방침

 
경남 하동군이 장마철을 이용한 오·폐수 무단방류를 비롯해 가축분뇨, 건설현장 흙탕물 유출 등 환경오염행위에 적극 대응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달 중 배출업소, 축산농장, 대형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환경오염행위 특별단속에 나선다.

군은 특별단속에 앞서 장마 전 집중 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사업장에 대해 사전 계도와 홍보를 실시한데 이어 장마기간 중 기존에 운영하던 토·일요일 취약시기대 환경순찰반을 2배로 늘려 감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오염물질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섬진강, 횡천강, 덕천강 등 주요 하천 주변에 대한 환경순찰 활동을 강화해 각종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특별단속기간 중 고의 또는 상습적인 환경오염행위 유발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과 함께 주요 위반행위를 공개해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이번 환경단속활동과 병행해 각종 오염물질 배출시설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신고는 국번없이 128번, 군청 환경보호과(055-880-2571~4), 생활불편신고 스마트폰 앱으로 하면 된다.

군 환경지도 관계자는 “장마철 오·폐수 유출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 활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반행위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에 집중적인 단속을 통해 적발된 업소는 관련법에 따라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들어 공공수역에 가축분뇨·토사 등을 유출한 7건을 적발해 2건은 과태료 처분하고, 5건은 가축분뇨법 및 수질수생태계법 위반으로 사법조치 의뢰했다.

[신아일보] 하동/한광숙 기자 ks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