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입물가 상승 곡선… 국제유가 상승 영향
6월 수출입물가 상승 곡선… 국제유가 상승 영향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6.07.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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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입물가 77.97… 8개월 만에 최고 수준

▲ 수입물가지수 및 등락율.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입물가 역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6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수입물가지수는 77.97이다. 이는 5월 수입물가지수인 77.44와 비교해 0.7% 오른 수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셈이다.

또한 6월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78.34 이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수입물가지수 상승 배경에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5월 기준 배럴당 44.26달러에서 6월 46.30달러로 4.6%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2.4%)을 중심으로 2% 올랐고 중간재는 0.4%,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3%, 0.1% 상승했다.

중간재 중에선 석탄 및 석유제품이 3.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화가 아닌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0.6% 올랐다.

▲ 수출물가지수 등락율. (자료=한국은행)
수출물가지수도 두 달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 수출물가지수는 80.64로 5월(80.48)과 비교해 0.2% 올랐다. 또한 지난 3월 기록한 80.97 이후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대비 5.1%나 상승한 데 힘입어 0.2% 올랐고 농림수산품도 0.2%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전월보다 0.2% 올랐다.

[신아일보] 김흥수 기자 saxofone@shinailbo.co.kr